8컷 대본 보기
1안경 쓴 젊은 남자 마케팅팀장이 태블릿을 들고 발표한다. 팀장: “이제 종이 없는 병원!” 선배 남자 원장과 간호사가 박수친다.
2간호사가 두꺼운 종이 서류를 들어 보인다. 간호사: “이제 출력 안 하죠?” 팀장: “그럼요!”
3팀장이 카트에 실린 다섯 권의 두꺼운 제본 책을 가져온다. 원장이 어리둥절하다. 원장: “그 책들은 뭔가요?”
4책 표지에 정확히 “종이 없는 병원” 다음 줄 “사용설명서”. 팀장은 밝게 말한다. 팀장: “사용법부터 보셔야죠.”
5간호사가 태블릿으로 문서를 열어보인다. 간호사: “이걸로 읽으면 안 돼요?” 팀장은 잠깐 생각한다.
6팀장이 종이 한 장과 펜을 간호사에게 건넨다. 팀장: “그럼 확인서만 쓰세요.” 종이 제목은 정확히 “설명서 열람 확인”.
7원장도 같은 확인서를 받아 든다. 원장: “서명도 여기서 되는데?” 원장이 태블릿 화면을 가리킨다.
8팀장이 프린터에서 막 나온 종이를 반갑게 받는다. 팀장: “네! 서명하고 출력해서 주세요.” 원장과 간호사는 서로를 말없이 바라본다. 주변엔 책과 확인서가 쌓였고, 프린터만 신나게 종이를 내보낸다.